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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rgo (ヨルゴ)
요르고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참 어렵다. 비스트로 또는 다이닝바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더 정확한 표현은 트렌트세터 레스토랑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수 있다. 그 이유를 여기서 말하기 보다는 직접 레스토랑에서 천천히 그 이유를 찾아내 보는 것이 쏠쏠한 재미일 수가 있다. 그래도 영화의 예고편이 있어야 하듯 레스토랑 소개글에서 아무것도 얘기하지 않는다면 그 또한 흥미유발의 효과가 없을 것 같아 몇가지를 소개한다. 첫번째로 눈여겨봐야할 부분은 요르고의 오너쉐프 카와세(川瀬)상이다. 도쿄에서 후쿠오카로 4년전에 내려와 혜성처럼 후쿠오카의 미식가를 사로잡은 것은 물론 잘나가는 오너쉐프의 특징인 카리스마와 크리에이티브한 레스토랑 운영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뒤에서 설명하는 모든 재미요소를 다 지배하므로 더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 레스토랑을 평가하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지만, 요리맛 다음으로 꼽는게 분위기, 인테리어 일것이다. 요르고는 이런 부분에서 한마디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라고 할 수 있다. 4각형의 오픈키친에서 양쪽의 두 모서리를 라운드테이블로 처리해서 4각의 딱딱함을 피해가는 지혜를 담았다. 고객의 소지품을 올릴 수 있는 선반, 옷걸이, 카운터테이블 아래의 충전콘센트, 화장실사용을 표시등으로 알려주고 더 나아가 흡연자를 위한 레스토랑내 일인용 흡연부스는 귀엽기까지 하다. 하지만 가장 압권은 레스토랑의 위치다. 건물의 1층을 빌려서 도로에 인접한 반은 직영의 교자전문점인 "교자노LASVEGAS"를 운영하는데, 바로 여기를 통과해야 요르고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숨은 뜻과 효과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밖에 간판이 없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인기레스토랑의 자신감과 요르고를 오는 손님들에게 교자노라스베가스를 홍보하게 된다. 하지만 레스토랑이니만큼 요리를 빼놓을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모든 요리가 부담없는 비스트로 메뉴로 갖춰져 있는데, 계절에 맞는 식재료와 와인에 어울리는 메뉴들이 많다. 특히 육류메뉴인 최상급 와규 레어카츠는 외국인여행자들에게 Must Eat 메뉴이지만, 니코미햄버그도 추천메뉴이다. 마지막 디저트메뉴인 가토마롱은 정말로 시키지 않으면 후회하는 메뉴다. 호텔에서 캔맥주를 한잔하고 싶다고 계산전에 미리 부탁하면 교자노라스베가스의 야키교자를 테이크해갈 수도 있다.
후쿠오카 / 다이묘 2.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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